지금부터 18년전 겨울, 뉴욕의 재즈클럽들이 많이 모여 있는
다운타운의 빌리지 뱅가드 에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
아서 테번 이란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클럽이자 피아노 바,
가 있었는데 훗날 모습을 바꾸고 초창기 피아노 스타일인 블루스와 부기우기, 그리고
간혹 뉴욕의 스트라이드 피아니스트들이 즐겨 연주 하던 피아노바 재즈 클럽에
단골 고객이 되었지~그리고 우연잖게 그곳에서 연주까지 한동안 했는데 일이 끝날 자정 무렵에는
꼭 이상한 술취한 이들이 호의(?)를 베풀곤 했는데
그중에도 본인은 곧, 머지않아
재즈클럽을 세우겠다고 자기클럽에 와서 연주 하라고
늘상 허풍을 치는 루저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지금 이시간 뉴욕에서 "제임스 피 존슨"에 대한 재조명과
학술대회를 열리고 있는 재즈클럽 "스몰"의 주인인 "Mitch Borden" 이다!
당시 미셀 이라고들 불러서 아마 또, 파리에서온 재즈에 미친놈이구나~
생각 했는데(사실 늘상 남루한 걸인 같은 옷차림에 농담이라 내뱉는
욕설과 횡설수설등등)ㅋ~중략,
이후1년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명성 있는
"빌리지 뱅가드"에서
얼마 떨어지지않는곳에
불과 서너평 되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스몰 이라는 재즈클럽을 오픈 했다!
이클럽을 세운 주인장 "미치"는 나를 만날때 마다 "미치겠다~" 고 한다
항상 미친놈 같았던 "미치" 왈~
"돈 쫌 없냐? 저번주에 홍보비 일천달러,, 이번주 이천 달러,,,
이러다가 한달도 안돼서 개인 파산 할것같다 ㅠㅠ"
클럽을 오픈 하는 그주에 아서 태번에 긱을 하기전에
잠시 들렀는데 연주자들은 불가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빌리지 뱅가드"의 출연진과는 아예 비교할수 없는 초라한 출연진에
연주자 5명에 관객이 3명이 있었다
그것도 바텐더겸 클럽 사장인 미친 "미치"를 포함 하고 있었다~
한두달 정도가 지날을까?
클럽은 문을 열다 닫다를 그듭 하드니
어느날 뮤지션들에게 들려 오는 소문은
"스몰"은 젬세션을 그다음날 새벽을 다세우고 아침 8시 까지 한다는 것이였다!
과연 미쳐가는 "미치"의 미친 케치 플레이는 근데~
뉴욕의 많은 재즈캣(재즈광)들을 자극 하기 시작 했다!
재즈의 메카 뉴욕에는 대략 만명의 뮤지션이 왔다가 사라지곤 한다고
주로 애기 하지만,
재즈 뮤지션들의 등용문인 잼세션의 장소는 뻔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을 몸소 체험 하려면 뉴욕의 살벌한 밤의 세계를 가르지르고
그것도 뉴욕의 밤을 두려움없이 종횡무진 하면서
부실한 자신의 뮤지션 명함 만들고 수많은 세계각지에서 몰려온
뮤지션들과 교류 하면서 수없이 만나고 이루졌을때
비로서 몸소 체험 하게 되는 것들 이였다!
그러나,
그 유명한 빌리지 방가드의 젬세션은 사라져 버렸고,
블루노트의 잼세션은 자정이 지나서 애프터 아워에 열렸고
그나마 업타운의 버드랜드 뒤의 브로드웨이 105가의 "오기스"(현재는 스모크)는
자유롭게 잼 할수 있는 곳이지만 업주가 피아노를 지원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로 피아노 연주자들은 본인의 포터블 키보드을 들고 다니는데 그래서 흥미를
가지고 훗날 자신의 전공악기로 굳힌이가 재즈오르간의 "래리 골딩"이기도 하다 ㅋㅋㅋ
그리고 진정 뉴욕의 창의적인 "로프트 재즈"를 하는 잼세션 전용 장소로써는
존 콜츄레인 부터 연주 됐다는(?)
이스트 빌리지 7가의 "University Of Street"이 있는데
많은 뉴욕의 뮤지션들은 나는 "거리의 대학"을 졸업 했다고들 농담하는
근원지 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곳은 그당시 이상한 약물의 온상지 이기도 해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잼세션은 커녕 자리에 않자 있기도
꺼럼직 하다
그래도 음악 만큼은 서로의 열정을 불태우는데
젬세션의 시간은 저녁 8시에서 새벽3시 까지 이다.
근데 연주자들은 불이 붙으면 새벽3시를 넘기기가 일쑤인데
이럴때면 어김없이 디렉터 "무하메드"는 젬세션의 홀의 모든
전원을 내려 버린다~
그래도 연주자들은 그 깜깜한 칠흙속에서
연주는 계속 되는데 정말 보이지 않는 재즈의 영혼의 소리들 이다!
이러한 뉴욕의 잼세션의 세계는 일상의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전부가 루저(Loser)로 보이는 것이다
슬픈 현실을 가진 재즈의 메카~ 뉴욕!
그래도 그들, 루저들의 꿈은 있었다!
몇달이 지난뒤 우연히 들린 "스몰" 클럽에
당시 나와 트리오 긱과 레코딩을 자주한 "지미 러브레이스"의
흑백 사진이 입구 벽에 크게 확대 되어 걸려 있었다!
뉴욕의 클럽들은 사실 대단한 기대를 갇고 그유명한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연주들을
순례하고 있노라면 그게그것 같고 별 뜨거운 감정이 점차 줄어 드는데,
그것을 대신해서 지펴주는 불꽃들이 있다면 바로 뉴욕의 영라이언들의
잼세션 장소들인 것이다!
바로 이 작은 클럽 "스몰"에서도 뉴욕의 영라이언들이
인정하는 "지미 러브레이스'' 를 비롯
비주류 예술-재즈 중에도 비주류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하우스 잼 세션 연주자들로 구성 되드니
급기야 세상의 클래식 인구에도 잘알려져 있는 "윈튼 마샬리스"가 새벽 4 시에
등장해서 잼세션을 즐기고, 이어서 그다음 세대 "로이 하그로브"는 단골 잼세션
연주자가 된다
이때부터 스몰은 뉴욕을 대표하는 "잼 세션"의 클럽 으로 명성(?)을 쌓아 나갔다
새벽이 훨씬 지나 아침 8시 스몰 클럽을 나서는데 뉴욕의 거리에 수많은 술병과
거리에서 잠을자는지, 아직 술이 덜깬것인지, 죽은건지, 수많은 루저들,,,
루저들의 요람인 뉴욕???
또한, 재즈루저의 산실 이였던 "스몰"클럽!
근데, 세계의 가장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연주만 해도 평생을 "지니어스~" 소리 들어가며 부와 명예로 살아갈수 있는
"윈튼 마샬리스"는 왜 스몰클럽에 나타나서 잼세션을 즐길까?
재즈루저들에게 희망을 줄려고???
어쩜,
우리네 인생은 누가 성공한자 이고
누가 실패한자 라고 쉬이 말할수 있을까?
저마다의 다른 환경과 가치관에서 세상을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읽는 위인전은 갈수록 감동이
작아 지는 그런 것일까?
지는 그렇게 훌륭했고,
지는 그렇게 부를 이루었고,
지는 그렇게 명예를 가졌고,
지는 그렇게 인류를 위해 공헌 했고, 끼득 끼득~
뉴욕의 재즈루저들 에게는 상관없는 관심사 였다.
실은 새벽에 "윈튼 마샬리스"가 나타나서 잼을 하던
"로이 하그로브"가 노란 모자를 쓰고 나팔을 불던,
17년전 의
뉴욕의 스몰 재즈 클럽에는, 그깟 재즈 한곡 잼세션 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널부러져 있던 뉴욕 재즈캣들~
뉴욕의 재즈 루저들~
나도 그속에 있었고,
미친 주인장 "미치"도 그때 있었지~
그리고,
17년이 지난 지금 뉴욕 현지 시간 오후 다섯시! 한국시간 새벽 6시!
이곳 한국에서 다시 잠들지 않는 재즈루저로,
뉴욕루저들의 재즈 학술대회를 엿듣고
이제는 뉴욕 재즈루저들의 연주를 듣고 있다
하지만 분명 한것은 재즈루저들의 꿈은 끊임없이 계속되구나~!
110년 정도를 지나치고 있는 재즈 역사의 수레바퀴속에서,
그들은 꿈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은 분명 한가 보다~!
드리머,드리머,드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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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Symposium !
James P. Johnson's Last Rent Party!
A Fundraiser to Purchase A Headstone for the grave of James P. Johnson
featuring Dick Hyman and a cast of many other pianists.
Doors Open at 1:00 PM.
Symposium at 1:30 to 3:00.
Music from 3:30 to 9:00 PM $20 Min. Donation
James Price Johnson - Piano
Ted Rosenthal - Piano
Dick Hyman - Piano
John Bunch - Piano
Tardo Hammer - Piano
Conal Fowkes - Piano
Terry Waldo - Piano
Ethan Iverson - Piano
Spike Wilner - Piano
Mike Lipskin - Piano
Aaron Deihl -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