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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공연!

웨인 쇼터 퀄텟(Wayne Shorter Quartet)의

8시8분에 드러머의 말렛 연주로 시작,

7~9파트 가량 반전이 있었지만

끝내 감동은 없었다

아니, 중간에 참을수없는 모멸감?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연주자로써 당연히 느껴진다

과연~ 왜인 쇼터는 이미 상당히길어진(?) 재즈 역사에 짧은 획이라도 그으려고 애쓰는

안타까운 짧은 소인 이였다(그가 그동안 지내온 음악행보도 별로 내키지 않지만)

현재, 그의 나이 78세에 한때 당대의  젊은 영라이언들의 라인-업을

가지고(현재는 재즈의 미들 에이지에 빛을 발하는 플레이어들 이였다)

이렇다 하는 뭐하나 제대로 보여 주지못하고 휴지 없는 한시간 팔분의 연주
졸림과 분노만이 계속 교차 하다가 화가 나기도 했다

웨인은 만연에 희대의 사기꾼이 되고 싶은 것일까?

리듬색션의 오스티나토의 지루한 반복과

피아노의 메시앙의 컬스톤 주법의 클리쉐들,

그리고 황당한 반복되는 단음의 그로테스크,

10여년 넘게 국내에서 개인제자와 학교학생들을 가르쳐온

본인은 이공연에서는 그저 말을 잃었다.

다만, 재즈가 연주가 중심인지 작곡과 편곡이 중심인지

유럽피언 클래시컬의 악장들을 답습 하는지

과거속의 아방가르드의 진부한 표현들을 재현 하는지,

그기에다 웨인은 한참 오래전에 뮤지션들이 즐겨 쓰는

정말 낙후한(?) 똑같은 프레이즈를 마구 재현 하고 있다!

네오-클래식 인가???

1시간8분의 쉬지 않는 연주가 끝나고 커텐콜이 들어오자

(정말 아이러니는 옆좌석에 실컷 자던 이가 벌떡 깨서는 고함을 질러 된다 와와~앵콜,앵콜)

다시 무대선 공포의 왜인~ 퀄텟은

앙코르 연주를 다시 같은 스타일의 연주로

이번에는

짧게(?)한 30분 연주 한다

그리고 객석에 불이 들어 왔다

1층 맨 앞줄에 유학파 국내 연주자들은 기립 박수를 하고 있었고
(이래서 앞줄의 감동에 침범 당할까봐 냉정한 3층1열에 예매했었다)

1층 후반부터 2,3층 원거리의 관객들은 원래 대가들의 현대재즈연주는

이렇구나의 다양한 이해심을 억지로 가지는듯 하다!

사실이지, 국내에는 이 상황을 인지 하여도 과감히 메스를 대는

진정한 평론가도 없다. 외국의 평론가들 처럼 연주는 기본으로 할줄 알아야 이해 되는

분야가 재즈 휠드 임을 또한, 국내의 평론가들 그리고 자칭 재즈비평가 라고 하는 이들도

결국은  지인들의 인맥과 공연기획사의등의 청탁으로 제대로된 컬럼조차 쓰지 못하는 현실이다 보니

이런 상황에 누가 하나 목소리 내지 못하고 연주하는 그들을 관대하게 이해해가며 숨죽여 관람 하고 있다

난, 몇번이나 고함 치려다 참았다

아니 사실은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야유를 보낼것만 같았는데, 

아~또한, 참을성 많은 성숙한 우리 한국의 재즈 매니아들이여~

음악을 알아서 참는건지 몰라서 참는건지???

유명이니 전설이니 재즈역사에 획을 긋니~등등에

문화교양을 보여주려 함인지

원래  재즈는 제시되는 몇개의 클리쉐와 리듬으로 연주 되 버리면

더더욱 공간,시간예술로 당시 관객의 호응 이나 호흡 없이는 무엇으로 남을까?

물론, 그래서 재즈는 라이브 음반이 대부분인것은 인정 하는 부분 이지만,

그러나 감동없는 공연,곡인지,연주인지, 아방가르드 인지 클래시컬 인지 어쨌던

웨인의 실험무대의 연습의장 일수밖에 없는 한국공연은 (아마 투어가 또 기다리고 있을께다)

한국 재즈 매니아와 문화를 향유해 보려는 고급 아바타 커플들의 사치심을 이용해

무참히 비웃고 간 성의 없는 공연 이였다!

아님 공연-기획력에 무참히 난도 당한

무우 토막 네조각이 용을 쓰고 있는 형국 이였다

그리고 끝내 앙코르 연주 까지 그럴수 있었나 묻고 싶은

희대의 재즈 사기꾼들의 연주 였다

공연이 끝나고, 국내 음악전문 모방송인을 2층에서 만나 본인이 먼저

분을 터뜨리쟈 다른 황모 재즈 평론가를 빙자 하며

"좀~그렇죠" 라 동조함에 화를 삭이고

급히 공연장을 빠져 나오는데

문제는 내차 옆좌석에 앉아있는 내애제자!

그도 아이티강국, 핸폰의 강국이

최근 애플폰에 침범 당해

쇄국정치론 까지 거론 하는

어메리카나이즈된 젊은세대의 외침에

당연해 하듯이,

이러한 공연 또한

자신의 음악 정체성 세우기에

일조 했던 기억으로 남아주길~

그가 훗날 무얼 할지???

3층 계단을 내려 오는데 오랜만에 찾은 공연장에 외국유학간 제자며,많은 이들을

만난다 그저 할말을 잃었다

한달전에 사랑하는 애제자를 위해 손수 예매 했건만,

어떤 시각으로 그가 받아들여 뿌리 내닐지는 모른다

최근 내 셀루라폰,핸드폰을  애플 폰으로 바꿨네!

새로운 장남감에 침범당해 몇날을 세우고 제법 사용 하게 되자

과거 뉴욕 링컨 센타 도서관에서 재즈악보와 비디오 테입 구해 가지고

열심히 복사해서 소중하게 재산 처럼 지녀 왔던 필림들이 이제는

유튜브에~

그리고 내손안에 있는 애플 폰에 잠깐 몇초 만에 재생 되고 있었다

애플폰의 다양한 어플안에는 상당한 사기성이 농후한 것들도 많지만

다양한 어플의 아이콘들은 그저 작은 손안에 컴퓨터인양  반짝이고 있었다

애플폰의 컬러풀한 다양한 어플의 아이콘들 처럼

부디 재즈의 유니버셜하고 다양한 스팩트럼이 그에게 폭넓게 이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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